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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협상 후 유동성 1500억불 축소…주식시장 충격 우려 증가

정치권이 부채한도 적용을 유예하기로 합의한 이후 연방 재무부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500억 달러의 유동성을 시중에서 흡수했다고 자문사 스트라테가스가 밝혔다.
 
지난 22일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스트라테가스는 이날 발표한 고객 노트에서 재무부의 국채 발행과 연준의 양적 긴축(QT) 프로그램으로 인해 유동성이 줄었다고 말했다.
 
재무부의 단기재정증권(T-bill) 매수자금이 금융시장에서 나오고 있고, 단기 대출 역할을 하는 연준의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프로그램이 국채 입찰에 따른 유동성 감소를 상쇄하지 못하고 있다고 스트라테가스는 지적했다.
 
또한 재무부 일반 계정(TGA)을 통한 연방 지출이 QT로 인한 유동성 축소를 상쇄하지 못한다고 자문사는 덧붙였다.
 


1500억 달러에 이르는 유동성 감소분의 절반가량이 지난 3거래일 동안 흡수된 것이어서 유동성 유출이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스트라테가스는 말했다.
 
스트라테가스의 댄 클리프톤 정책 리서치 헤드는 BI를 통해 “투자자들은 전반적으로 해당 이야기를 잊어버렸다. 왜냐하면 주식시장에 즉각적으로 부정적인 반응이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경악스러운 상황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우려했다.
 
클리프톤은 대규모 유동성 유출로 인해 기술주나 커뮤니케이션 업종 등 듀레이션이 긴 주식의 강세가 반전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나에게 있어, 이것은 정말로 큰 금융시장 이벤트”라고 강조했다.
 
이어 클리프톤은 금융시스템에서 유동성이 유출되면서 추가적인 은행 파산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면서 결국 이런 위험으로 인해 연준은 양적 긴축의 속도를 늦출 것으로 예상했다.
 
스트라테가스는 8월 말까지 연준의 양적 긴축으로만 2000억 달러의 유동성이 추가로 흡수될 것으로 전망했다.
 
스트라테가스는 “국채발행의 적어도 일부는 역레포가 아닌 은행 준비금에서 나올 것이기 때문에 유출 규모는 예상보다 더 클 것으로 보이며 이는 양적긴축 효과가 추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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