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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난 Cal State 계열, 매년 6% 등록금 인상안 추진

주형석 기자 입력 07.12.2023 06:17 AM 조회 2,430
매년 6% 등록금 인상하면 수억 달러 창출 가능할 전망
학생들 부담 가중, 6% 인상 첫해 학부생들 342달러 더 지불
이사회에서 이사 25명 중 12명이 등록금 인상안에 찬성
학생 이사 한명은 강력 반대, “학생들 의사 수년간 무시돼”
Cal State University 계열이 등록금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LA Times는 Cal State 계열이 매년 등록금 6% 인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Cal State 계열이 매년 등록금 인상을 추진하는 것은 자금난 때문이라고 LA Times가 전했다.

Cal State 계열은 매년 등록금을 6%씩 인상하는 안이 확정되면 수억 달러를 창출할 수있어 심각한 재정난에서 벗어날 수있다고 보고있다.

현재 Cal State 계열 이사회에서 이같은 방안이 논의중인데 2024-25 학년부터 매년 학부생, 대학원생을 늘리는 것도 포함하고 있다.

이같은 등록금 인상안이 확정되면 Cal State 계열 학부생 경우 인상 첫해 등록금을 5,742달러에서 6,084달러로 342달러 더 내야한다.

Cal State 계열 이사회는 2024-25 학기부터 5년 동안에 걸쳐 계속해서 등록금을 6%씩 인상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는데 그렇게 되면 2028-29 학기에는 학부생 등록금이 7,682달러가 된다.

Cal State 계열 이사회는 산하에 있는 23개 학교들에서 약 15억달러 정도에 달하는 예산 차이가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5년에 걸친 매년 6%씩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지난 2021-22 학기를 기준으로 Cal State 계열은 열악한 재정 상태 때문에 학생 서비스, 학업 지원, 각종 교육 기타 비용 등으로 85%만 지불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매년 6%씩 등록금 인상을 5년 연속 단행해야 한다는 것인데 장학금 등으로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는 46만여명 학생들 중에서 약 60% 정도는 계속해서 장학금을 받게된다고 Cal State 이사회는 설명했다.

그런데 이같은 Cal State 이사회 계획이 실현될 수있을지는 미지수로 현재 이사회 멤버 25명 중에서 12명이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절반이 넘는 13명은 매년 6%씩 등록금을 인상하는 안에 부정적이다.

특히 25명 이사 중 다이애나 아길라-크루즈 학생 이사는 강력히 반대했다.

학생들 중에 어려운 가정 환경에서 직접 일을 하며 공부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학생들에게 매년 6%씩 5년 연속 등록금을 올리겠다는 요구는 사실상 학업을 접으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다이애나 아길라-크루즈 학생 이사는 그동안 학생들 목소리가 무시돼왔다며 학교측 입장만 내세운 무리한 등록금 인상을 받아들일 수없다고 강력히 항의했다.

이에 따라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학생들을 얼마나 설득할 수있느냐가 Cal State 계열이 등록금 인상 여부를 가늠할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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