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0주년을 맞은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첫 공식 도서 ‘비욘드 더 스토리’(BEYOND THE STORY)가 미국 뉴욕타임스가 발표하는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19일 공개된 순위에 따르면 이 책은 비소설 하드커버 분야 정상을 차지했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이날 발표된 순위는 지난 9일 이후 발간된 도서의 주간 판매량과 예약 판매량을 합산해 매긴 것이다. 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 1위로 직행했다”라며 “이 순위에서 한국인 저자의 도서가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소개했다.

실제 ‘비욘드 더 스토리’는 전주 집계에서는 톱 15위까지 등장하지 않았지만, 금주 발표에서 홀연히 등장해 정상에 등극했다. ‘비욘드 더 스토리’에 뒤를 이어 2006년 퓰리처상 수상자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자서전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 1920년대 오클라호마 주에서 벌어진 인디언 살인사건을 다룬 ‘킬러즈 오브 더 플라워 문’ 등이 뒤를 잇고 있다.

지난 9일 출간된 ‘비욘드 더 스토리’는 예스24, 교보문고, 알라딘 등 국내 온라인 서점 주간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도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또 발간 당일 미국, 영국, 브라질, 호주, 일본 등지의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특히 브라질 아마존에서는 역대 최다 선주문량 신기록도 세웠다.

‘비욘드 더 스토리’는 방탄소년단의 데뷔 준비 과정과 공식 데뷔, 월드스타로 등극하기까지의 여정을 풀어낸 책이다. 방탄소년단 일곱 멤버가 직접 인터뷰에 참여해 직접 느낀 경험과 감정을 진솔하게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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