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초 금리인하 가능성 커…美자산운용사 대거 달러 약세 베팅

달러 약세 베팅, 사상 최고 수준

 

미국 중앙은행 연준의 금리인상 캠페인이 끝나가자 미국의 자산운용사들이 대거 달러 약세에 베팅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기금, 보험회사, 뮤추얼펀드 등 기관투자자들이 달러 약세에 대한 베팅을 18% 정도 늘렸다. 이는 역사상 최고 수준이다. 이들은 달러에 숏 포지션(매도)을 취하는 방법으로 달러 약세에 베팅하고 있다.

블룸버그가 산출하는 달러 현물 인덱스도 6개월래 최저로 내려갔다.

이는 연준의 금리인상이 거의 끝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연준은 25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할 전망이다.

그러나 이번 금리인상이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모두 크게 하락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3월부터 시작해 약 16개월 동안 진행된 금리인상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내년 초에는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기관투자자들이 대거 달러 약세에 베팅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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