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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묻지마 흉기난동’ 20대 피의자, 남녀 가리지 않고 범행

분당 ‘묻지마 흉기난동’ 20대 피의자, 남녀 가리지 않고 범행

기사승인 2023. 08. 03.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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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14명 중 2명 경상·12명 중상…20대부터 70대 다쳐
의식저하 20대 여성 아주대 외상센터 이송돼 치료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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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한 대형 백화점에서 '묻지마 흉기난동' 사건이 발생해 시민 14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20대 용의자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다. 사진은 사건이 발생한 백화점의 모습. /설소영 기자
경기 성남 분당에서 '묻지마 흉기난동'을 벌여 14명을 다치게 한 최모씨(23)는 사건 당시 남녀를 가리지 않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최씨가 휘두른 흉기와 차에 치여 다친 14명(5명 차량 추돌·9명 흉기 부상)은 현재 성남의료원, 분당차병원, 아주대 외상센터, 국군수도병원 등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 중 2명만 경상을 입고 나머지 12명은 중상을 입었다.

특히 의식저하로 닥터헬기로 이송된 20대 여성은 아주대 외상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여성은 최씨 차량에 치여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또 60대 여성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가 소생돼 치료를 받고 있다.

분당 묻지마 흉기난동
3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한 대형 백화점에서 '묻지마 흉기난동' 사건이 발생해 시민 14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20대 용의자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다. 사진은 사건이 발생한 백화점의 모습. /설소영 기자
최씨는 범행 당시 20대부터 70대까지 연령을 가리지 않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최씨의 무차별적인 범행에 시민 모두 충격에 빠진 모습이다.

최씨 범행을 목격한 한 시민은 "분당에서도 제일 유동인구가 많고 평일에도 북적거리는 곳에서 범행이 일어난 것이 충격"이라며 "며칠 전 신림동 흉기난동 사건도 충격이었는데, 평소에 다니던 곳에서 발생해 이젠 어떻게 다녀야할 지 모르겠다"고 울먹였다.

또 다른 목격자는 "갑자기 비명소리가 들려 주변을 두리번 거리니 한 남성이 사람들을 무차별 공격했다"며 "지금도 심장이 쿵광쿵광 떨린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6시 5분께 최씨를 현행범 체포해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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