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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백만장자' 125만4천명.. 전 세계의 2% 차지

김나연 기자 입력 08.16.2023 03:27 AM 수정 08.16.2023 03:29 AM 조회 4,966
지난해 미 달러화 환산 기준 100만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한국인(성인 기준)은 125만4천명으로, 전 세계 '백만장자'의 약 2%를 차지한 것으로 추정됐다.

투자은행(IB) 크레디트 스위스(CS)가 어제(15일) 발간한 '2023 글로벌 웰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에서 100만 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이른바 '백만장자'는 5천939만1천명으로 추정됐다.

이는 1년 전의 6천289만9천명보다 350만8천명이 감소한 것이다.

미국이 177만명이 감소했으며 이어 일본(46만6천명), 영국(43만9천명), 호주(36만3천명), 캐나다(29만9천명), 독일(25만3천명) 등 순으로 줄었다.

이에 비해 브라질(12만명), 이란(10만4천명), 노르웨이(10만4천명) 등은 늘었다.

한국은 125만4천명으로 상위 10위에 위치했으며, 이탈리아(133만5천명), 네덜란드(117만5천명), 스페인(113만5천명) 등과 함께 전체의 2%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제시됐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129만명이었다.
5년 후인 2027년 한국의 백만장자의 수는 205만9천명으로 64% 증가해 순위가 이탈리아(166만5천명)를 제치고 한단계 오른 9위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보유자산 기준으로 '글로벌 톱 1%'에 들어가는 한국 성인은 110만6천명, '글로벌 톱 10%'에 속하는 성인은 1천855만9천명이었다.

이와 함께 지난해 말 기준 전 세계 성인 1인당 평균 자산 규모는 8만4천718 달러로 1년 전보다 3.6% 감소했다.

총 자산규모도 454조4천억 달러로 11조3천억 달러(2.4%) 감소했다.

이는 인플레이션과 금리상승, 달러화 강세에 따른 통화 가치하락 등의 이유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감소한 것이다.

국가별 1인당 평균 자산규모 순위에서 한국은 23만760달러로 20위를 기록했으며, 중간값으로는 9만2천720달러로 18위에 올랐다.

1인당 평균 자산규모로는 스위스(68만5천230달러)가, 중간값으로는 벨기에(24만9천940달러)가 각각 1위였다.

크레디트 스위스는 매년 각국 정부의 가계 자산 조사 등을 기초로 해 부동산과 금융자산을 위주로 성인의 달러화 환산 순자산 규모를 추정해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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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amescall 8달 전
    부동산 거품으로 이룬 자산이기에.....불안불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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