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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자국민 북한여행금지 1년 재연장…“심각한 위험 지속”

美, 자국민 북한여행금지 1년 재연장…“심각한 위험 지속”

기사승인 2023. 08. 23.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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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미국인 신체적 안전에 위험"
United States North Korea <YONHAP NO-0406> (AP)
조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 여권을 통해 북한을 방문할 수 없게 한 조처를 내년 8월 31일까지로 또다시 1년 연장했다./AP 연합뉴스
조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 여권을 통해 북한을 방문할 수 없게 한 조처를 내년 8월 31일까지로 또다시 1년 연장했다.

AP통신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는 관보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북한에서 미국인이 체포되고 장기 구금될 수 있는 심각한 위험이 지속되고 있으며, 이는 미국인의 신체적 안전에 즉각적 위험이 되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연장 배경을 설명했다.

미국은 별도의 허가를 받지 않는 한 미국 여권을 이용해 북한을 방문하거나, 경유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AP는 이번 연장 결정이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과 주한 미군인 트래비스 킹 이병의 월북으로 양국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나왔다고 진단했다. 다만 킹 이병이 지난달 월북 당시 미국 여권을 사용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미국 국무부는 2017년 6월 자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북한에 역류됐다가 혼수상태로 풀려난 뒤 일주일 만에 숨지자, 같은 해 9월 처음으로 북한 여행을 금지했으며 매년 이를 1년씩 연장하고 있다.

인도주의 단체들은 미국의 북한 여행금지 조처가 도움이 필요한 북한 국민에 대한 구호물자 지원을 어렵게 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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