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OC 총기난사범, Cook’s Corner에서 아내에 곧바로 가서 총격

주형석 기자 입력 08.25.2023 06:36 AM 조회 4,295
별거 중이던 아내와 함께 식사하고 있던 여성 총격가해서 살해
총격을 막으려고 밖에서 총격전 벌인 남성도 총격받고 숨져
경찰 “총기난사범 존 스노울링, 아내가 있는 것 알고 가서 범행”
OC의 Historic Biker Bar인 Cook’s Corner에서  총기난사를 하다가 경찰에 사살된 존 스노울링이 처음부터 별거중인 아내가 식사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아내를 죽일 목적으로 찾아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돈 반스 Orange County 셰리프국 국장은 어제(8월24일) 공식기자회견을 통해서 존 스노울링 범행에 대해서 처음부터 별거 아내가 타겟이었다고 설명했다.  

돈 반스 국장은 존 스노울링이 Cook’s Corner 단골인 아내가 범행 당일인 23일(수) 저녁 식사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목격자들 증언에 따르면 존 스노울링은 손에 총을 들고서 두리번거리는 행동없이 Cook’s Corner에 들어가 곧바로 아내가 식사하던 테이블로 갔다.

그리고 아내를 향해 총격을 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돈 반스 국장은 존 스노울링이 아내를 향해서 총격을 가할 때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그냥 곧바로 총을 쐈다고 전했다.

순식간에 벌어진 상황에 Cook’s Corner는 아수라장이 됐고 존 스노울링은 아내와 함꼐 식사하던 다른 여성에게도 총격을 가했다.

Irvine에 거주하던 67살 남성 존 리히도 총격을 받았다.

그리고 총격이 일어난 것을 보고 식당 밖에서 총격을 가하던 남성도 존 스노울링에게 총격을 받고 쓰러지고 말았다.

돈 반스 국장은 아내와 함께 식사하던 여성의 경우 치명상을 당해서 식당 밖으로 나간 후 사망했다고 전했다.

Irvine 거주자 존 리히도 숨졌고, 총격전을 벌였던 남성도 사망했다.

돈 반스 국장은 존 스노울링이 아내에게 총격을 가하기 위해서 Cook’s Corner 근처에서 오랫동안 기다렸던 것인지 아니면 그동안 아내 행동반경을 추적하며 파악한 것인지 아직 확실히 어느 쪽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전했다.

그렇지만 범행을 하러 식당 안으로 들어갈 때는   아내가 어느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고 있는 중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알고 있었던 상태였다고 돈 반스 국장은 다시 강조했다.

총기난사범 존 스노울링이 1986년 7월부터 2014년 2월까지 27년 7개월 동안 경찰관으로 근무했던 Ventura 경찰국은 어제 공식성명을 발표하고 이번 사건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며 Orange County 셰리프국의 수사에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총기난사범 존 스노울링은 Ventura 경찰국 소속 경찰관 노동조합, Ventura 경찰관 협회의 회장을 맡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스노울링 부부는 지난 2020년 별거에 들어갔고 8개월 전이었던 지난해(2022년) 12월 이혼소송이 시작됐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