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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료도…내년에 6.4% 오른다…수년 내 최대폭 인상 전망

손실율·청구액 상승 영향

내년 건강보험료(건보료)가 수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컨설팅 회사 머서와 윌리스 타워스왓슨(WTW)의 조사 결과 2024년 건보료가 평균 6.4%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2년 이후 가장 큰 폭이다. 올해 인상 폭은 6%였다.
 
또 2024년 그룹 건보료도 이와 비슷한 6.5%, 오바마케어(ACA) 가입자의 경우엔, 올해보다 6%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사업체 규모나 본인 부담 및 보험사를 통한 플랜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일괄적으로 인상률이 적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근로자의 건보료 부담이 늘어나거나 회사의 비용 부담 증가로 직원들의 본인부담금을 늘리거나 다른 혜택을 줄일 수도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근로자들은 오는 10월 시작되는 오픈 가입 기간(OEP) 자세한 비용 및 커버리지 옵션에 대해 알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WSJ는 보험사들의 손실 증가가 내년 건보료의 가파른 상승 원인으로 지목했다. 운영비, 임금 상승 등 비용이 증가하자 병원 및 의료 기관들이 늘어난 지출을 보험료 청구에 반영하면서 보험사의 손실률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일부 처방약의 가격이 오른 것도 보험료 인상의 원인 중 하나다. 오젬픽과 위고비 등 당뇨 환자에게 처방되는 치료제가 다이어트에 좋다는 소식에 가격과 사용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한편, 최근 수년간 건강보험 비용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병원 방문 감소로 오름세가 둔화하는 모습이었다. 지난 2020년에는 증가 폭이 2.6%였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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