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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對러물자공급 외국기업 등 무더기 제재…동맹도 포함

美, 對러물자공급 외국기업 등 무더기 제재…동맹도 포함

기사승인 2023. 09. 15.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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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핀란드 등 NATO 동맹도 포함
RUSSIA-UKRAINE-CONFLICT-VOTE <YONHAP NO-5013> (AFP)
미국 정부는 자국의 기술이 포함된 전쟁 수행 물자 등을 러시아에 공급하는 데 관여한 외국기업과 러시아 주요 기업들에 대해 14일(현지시간) 대규모 제재를 부과했다./AFP 연합
미국 정부는 자국의 기술이 포함된 전쟁 수행 물자 등을 러시아에 공급하는 데 관여한 외국기업과 러시아 주요 기업들에 대해 14일(현지시간) 대규모 제재를 부과했다.

이번 제재 대상에는 벨기에, 핀란드, 튀르키예 등 NATO(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원국의 기업들도 적지 않게 포함됐다.

재무부는 핀란드에 기반을 둔 물류회사 '시베리카', '루미노'와 조선업체 '덴카르'를 포함한 튀르키예 기업 5곳, 벨기에 업체 '그리브 다이아몬즈',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보이스 루게 살루', 아랍에미리트(UAE) 의 '그린 에너지 솔루션스' 등에 새롭게 재재를 부과했다.

그간 미국 정부는 미국의 제재망을 우회해 금지된 품목을 획득한 러시아 기업들을 제재하는 데 주력해왔다. 하지만 이번 제재 대상에는 미국 또는 다른 서방국가의 기술이 포함된 물자를 러시아에 공급하는 과정에서 '환적 허브' 역할을 한 국가 소속 업체들이 몇몇 포함됐다.

이번 조치로 미국이 러시아와 거래한 제3국 기업과 개인에 대해 이른바 '2차 제재'에 박차를 가할지 주목된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오늘의 제재를 푸틴이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야만적인 전쟁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장비와 기술, 서비스를 빼앗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또 러시아의 침략과 러시아와의 밀착으로 이득을 보는 기업들에 책임을 물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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