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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틴, 내달 방중·시진핑과 정상회담 “초청 기꺼이 수락”[종합]
푸틴, 中왕이 외교부장 만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로이터]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다음 달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한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3월 국제형사재판소(ICC)가 체포영장을 발부한 후 처음으로 찾는 해외 방문지로 중국을 선택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과 만나 “시 주석의 10월 중국 방문 요청을 기꺼이 수락한다”고 말했다.

이로써 지난 3월 시 주석의 러시아 국빈 방문 이후 약 7개월 만에 두 정상 간 회담이 성사됐다.

당시 시 주석은 푸틴 대통령에게 중국에 방문해 달라고 요청했고, 푸틴 대통령은 10월 '일대일로(육상·해상 실크로드)' 구상 발표 10주년을 맞아 베이징에서 열리는 정상 포럼에 참석하기로 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1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한 후 이어서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하면서 북중러 전략적 공조를 강화하는 데 중심에 섰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결과에 대해 “북한은 우리의 이웃”이라며 “가능한 모든 분야에서 북한과의 관계를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김 위원장의 이번 방문에서는 많은 일이 일어났다”며 “푸틴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극동 방문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을 보고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왕 위원은 18일 모스크바에 도착해 18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을 했고, 19일에는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와 회담을 했다.

앞서 왕 위원은 지난 16∼17일 몰타에서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만났다.

silverpap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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