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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 집 살림’ 고백했던 기은세, 11년 만에 “결혼생활 마무리”
[뉴시스]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두 집 살림’을 고백했던 배우 기은세(39)가 재미교포 출신 사업가와 결혼한 지 11년 만에 이혼했음을 밝혔다.

22일 소속사 써브라임에 따르면, 기은세는 재미교포 출신 사업가 A(51)씨와 이혼했다.

이날 기은세는 써브라임을 통해 “반갑지만은 않은 소식을 알리게 돼 마음이 무겁다”며 “오랜 기간 함께해온 이와 앞으로의 길을 응원해주며 결혼생활을 마무리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걱정해줄 분들이 많겠지만, 앞으로 더 잘 되길 바라기에 해주는 응원으로 여기겠다”며 “계속 좋은 작품·활동으로 인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기은세는 7월 방송한 SBS TV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리그’에서 “두 집 살림 중”이라고 고백한 바 있다.

그는 “처음에는 합의 없이 멋대로 두 집 살림을 시작했다”며 “요리 영상을 찍으려고 하면 남편이 왔다 갔다 해 신경이 쓰였다. 남편을 위해 요리했는데, ‘영상 찍으려고 밥 했구나?’라고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월세로 집을 얻고 “(나만의 공간이) 완성됐을 때 눈물이 났다. 내가 산 집 같은 느낌이 들었다”며 “남편이 결혼할 때 집을 샀다. 그러다보니 내 힘으로 이룬 것 같은 느낌을 처음 받았다”고 했다.

그는 A씨와 지난 2012년 결혼했으며 자녀는 없다.

한편 기은세는 2006년 드라마 ‘투명인간 최장수’로 데뷔해 ‘패션왕’(2012), ‘왜그래 풍상씨’(2019),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2021~2022) 등에 출연했다.

지난 21일 개봉한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에서 ‘대서’(윤현민) 여자친구 ‘유진’을 연기했다. 인플루언서로도 활동 중이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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