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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미국, 이스라엘·우크라 동시 지원 여력 있어…예산안 통과 확신”

옐런 “미국, 이스라엘·우크라 동시 지원 여력 있어…예산안 통과 확신”

기사승인 2023. 10. 17.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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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16일(현지시간) 룩셈부르크에서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 EPA 연합뉴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1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에 지원 예산안이 처리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옐런 장관은 이날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재무장관 회의를 마친 뒤 "하원이 제 기능을 하기 시작하자마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지원을 위한 추가경정 예산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미 하원은 케빈 매카시 전 의장의 해임으로 의장 자리가 빈 상태로 다수당인 공화당의 짐 조던 의장 후보에 대한 투표를 앞두고 있다. 미국 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본회의 투표는 17일 정오에 열릴 예정이지만 조던의 당선을 위한 과반 득표까지는 수차례 재투표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다만 옐런 장관은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에 대한 지원과 관련해선 "의회에 반대도 있지만 강력하게 이를 초당적으로 지지하는 이들이 다수"라며 예산안 통과를 낙관했다. 그는 "이는 대통령의 최우선 순위로, 나는 우리가 이를 처리할 수 있다고 절대적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옐런 장관은 영국 스카이뉴스와 인터뷰에서도 "미국은 이스라엘의 군사적 필요를 지원할 여유가 있고, 또한 러시아와의 전쟁에서도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수 있고 지원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또 옐런 장관은 "미국은 이스라엘과 함께하고 이스라엘이 스스로 방어할 권리가 있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며 "가능한 한 무고한 민간인 생명을 보호하려고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옐런 장관은 하마스의 배후로 의심받는 이란의 참전을 막을 압박 카드가 있냐는 물음엔 "외교적 대화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옐런 장관은 미국 경제 상황에 대해선 "고금리가 계속될 수도 있지만 우리의 재정 상태는 절대 해결 불가가 아니다"라고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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