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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수당 청구 9개월 만에 최저..오늘 파월 의장 연설

박현경 기자 입력 10.19.2023 07:22 AM 수정 10.19.2023 09:44 AM 조회 1,877
노동시장 과열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오늘(12일)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8∼14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9만8천건으로 한 주 전 대비 1만3천건 감소했다.

이는 지난 1월 21일 주간(19만4천건)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1만건)에도 미치지 못했다.

직전 주 청구 건수는 21만1천건으로 2천건 상향 조정됐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가 낮은 수준에 머무는 것은 미국 고용시장 여건이 구직자에게 우호적이며, 노동시장 불균형이 쉽게 해소되지 않고 있음을 시사한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금융 및 기술 분야에서 기업들이 고용을 줄이면서 올해 들어 증가 추세를 이어오다 7월 이후 하락세를 보여왔다.

연방준비제도는 노동시장 과열이 인플레이션 고착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보고 고용 관련 지표를 눈여겨보고 있다.

한편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LA시간 오늘 오전 9시 뉴욕경제클럽(ECNY)에서 연설한다.

최근 채권금리가 다시 급등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시장은 파월 의장이 통화정책 입장과 관련해 다른 메시지를 낼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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