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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선균 '1%' 룸살롱 VIP 였나…“앉으면 술값 최소 1000만원”
작곡가 정다은은 한서희와 공개 열애 한 사이
2009년 예능서 '남자 보다 잘 생긴 여자'로 소개
배우 이선균. [롯데엔터테인먼트]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형사 입건된 배우 이선균(48)씨가 자주 찾은 유흥업소는 서울 강남의 회원제로 운영되는 고급 룸살롱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24일 스포츠서울, 스타뉴스 등에 따르면 이 씨가 마약을 투약한 장소로 지목된 유흥업소는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G 업소로 유흥 쪽에선 상당히 유명한 이른바 '텐프로'로 불리는 회원제 룸살롱이다.

G업소는 일반인은 출입 조차 어려운 '1%' 업소라고 한다. 유명 운동선수와 연예인, 재계 고위 인사 등 상위 1% 손님이 주 고객이며, 술상 값만 3~4인 기준 800만~1000만원에 달한다고 한다. 만약 남성 두 명이 방문하면 4시간 동안 여성 종업원이 접객하는 구조다. 유명인이나 재력가가 방문하면 여성 종업원 4~6명이 접객하며, 여성 종업원이 가져가는 T/C(테이블 차지)도 200만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JTBC 뉴스 갈무리]
[JTBC 뉴스 갈무리]

고급 양주를 주문하고 실장이나 남성 종업원에게 주는 팁까지 감안하면 최소 1000만원을 훌쩍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지인의 소개로 해당 업소를 알게 됐으며, 유흥업소 여실장 A씨와 친분을 쌓으면서 단골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씨는 지난 23일 마약류 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형사 입건됐다. 경찰은 A씨로부터 이씨와 함께 마약류를 투약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주 마약류관리법위반(향정) 혐의로 구속됐다. 이씨는 A씨가 협박해 3억여원을 뜯겼다며 A씨를 고소했다.

경찰이 마약 투약 의혹으로 내사 중인 30대 작곡가 정다은씨. [정다은, 한서희 SNS 갈무리]

한편 경찰은 마약 투약혐의로 작곡가 정다은(31)씨에 대해 내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지난 달 중순께 이선균씨의 마약 투약 정보를 확보하면서 정다은 씨에 대한 단서도 확보했다. 당시 제보자는 "서울 강남 유흥주점에서 마약이 유통된다"고 경찰에 전했다.

다만 정다은 씨는 이름만 언급됐을 뿐, 마약 투약 혐의가 구체화되진 않았다.

정다은 씨는 2009년 케이블TV 프로그램 '얼짱시대'에 '남자 보다 잘 생긴 여자' '강동원 닮은꼴' 등 출중한 외모로 관심을 받았다. 이후 사운드클라우드 계정에서 일렉트로닉 음악 작곡가 등으로 활동했다. 정씨는 이태균이라는 이름으로 개명하고 남성호르몬 주사를 맞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가수 지망생 한서희씨와 작곡가 정다은씨. [정다은, 한서희 SNS 갈무리]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와 공개 열애를 SNS를 통해 알리기도 했다. 한 씨는 수차례 대마나 필로폰 등을 흡연하거나 투약한 전력이 있다.

정 씨는 2016년과 2021년 마약 투약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 받고 교도소에서 복역했다. 현재도 필로폰 투약 혐의로 재차 구속된 상태에서 경찰 내사를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전날 피의자로 신분을 전환한 배우 이씨 혐의를 우선 확인하고, 정다은 씨와 황하나 씨, 한서희 씨 등 나머지 내사자 5명의 의혹을 차례로 밝힐 계획이다. 경찰은 이들이 유흥업소 등에서 마약을 구입해 투약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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