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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재무부, 4분기 국채발행 98억달러 증액…장기물 발행 속도는 둔화
10년·30년물 발행속도 8월보다 낮아져
[AP]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미 재무부가 막대한 부채 부담과 증가 하는 자금 조달 비용에 대응하기 위해 국채 발행을 늘린다고 밝혔다. 다만 장기물을 중심으로 증가 속도는 완만해지고 있다.

1일(현지시간) 미 재무부는 차입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2년 및 5년 만기 채권 환매 규모를 매달 각각 30억달러 씩 늘릴 계획이며 10년 만기 채권 경매는 20억달러, 30년 만기 채권 경매는 10억 달러 씩 늘릴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당장 재무부는 오는 15일 만기가 도래하는 1022억달러의 채권을 환매하기 위해 다음조 1120억달러의 채권을 경매에 부칠 예정이다. 새로 조달하는 현금은 98억달러다. 환매는 7일 3년만기 국채 480억달러로 시작해 10년 만기 국채 400억달러, 30년 만기 채권 240억 달러 등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8월과 비교하면 20년 만기 채권 발행 규모는 변동이 없으며 10년 만기와 30년 만기 채권 판매 증가 속도가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소식에 이날 오전 8시 35분 기준 30년물 수익률은 약 10bp(1bp는 0.01%) 하락했다.

재무부 차입자문위원회는 “10년 이상 만기가 도래하는 증권에 대한 유동성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30일 재무부는 차입 규모가 이번 4분기에는 7760억달러, 내년 1분기에는 8160억달러 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3분기 1조1000억달러보다 760억달러 적은 수준이지만 역대 4분기 중에는 최대 수준이다. 앞서 JP모건은 4분기 정부가 약 8000억달러를 차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재무부는 차입 수요 감소가 주로 수입 증가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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