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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 “방화제 사용 금지, CA 등 서부 지역 산불 대응에 재앙”

주형석 기자 입력 11.10.2023 02:52 AM 조회 2,736
본격적 산불 시즌 맞아서 대형 산불이 일어날 가능성 높아
CA에서 지난 3년 동안 물보다 1,300만 갤런 많은 방화제 사용
올해 더 많은 방화제 사용 계획에 “환경 파괴” 우려 목소리도 높아
화재 불길을 잡기 위해서 방화제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 환경론자들을 중심으로 비판적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산불 등 대형 화재 현장에서 뿌려지는 방화제 양이 엄청난데다 방화제가 강이나 호수, 바다 등으로 흘러들어가 오염시킬 수있다며 사용 금지를 촉구하고 있는 것인데 실제 지난 3년간 CA 주에서는 방화제가 물보다 1,300만 갤런이나 더 많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소방당국은 방화제 사용을 금지하게되면 CA 주를 비롯한 서비 지역 산불 대응에 재앙적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설사 방화제가 자연에 다소 악영향을 미친다고 하더라도 대형 산불로 자연이 파괴되는 것을 막는 이익이 더 크다고 반박하고 있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남가주에서 산불을 잡기 위한 방화제 사용에 대해 자연 환경에 좋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는 등 논란이 일자 LA소방국 등 남가주 지역 소방당국이 반발하고 있다. 

방화제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포스체크(Phos-Chek)가 자연 환경에 매우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방화제를 사용하지 않고 물만을 사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소방 당국은 방화제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물보다 방화제가 불길을 잡는 기능이 훨씬 뛰어나기 때문에산불 진화를 위해서 더 좋은 것을 활용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이다.

친환경적 요소만 생각해 방화제 사용을 금지하는 경우에는CA 등 서부 지역이 대형 산불로 재앙을 겪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작은 Brush Fire 정도라면 물만으로도 진화할 수있지만 그 이상 단계로 발전해 산불이 되면 방화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방화제가 자연에 다소 악영향을 미친다고 하더라도 대형 산불로 발전해 자연이 파괴되는 것보다는 낫다는 것이다.

대형 산불이 일어났을 때 신속하게 대응해 불길을 차단하지 않으면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과 재산도 위험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소방 당국은 일각에서 제기하는 환경 오염 우려에도 불구하고방화제 사용으로 얻는 이익이 훨씬 더 크다는 이유를 들어서 산불 진화에 방화제 사용을 고수하고 있는 모습이다.

실제로 CA에서는 최근 들어 여기저기서 화재가 일어나고 있다.

아직 대형 산불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는 상황인데 방화제 사용이 불길을 유효하게 잡아주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각 소방국은 성과가 좋다는 점을 들어서 방화제 사용을 계속하고 있다. 

실제로 CA 주에서는 지난 3년 동안 물보다 방화제를 무려 1,300만 갤런이나 더 자주 활용하고 있는상황이다. 

각 소방 당국은 올해(2023년) 산불이 더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예년보다 더 많은 방화제를 사용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그러자 주로 친환경 보호론자들 사이에서 이같은 방화제 사용을 즉각 중단해야한다는 지적이 강하게 나오고 있는 분위기다.

방화제가 뿌려진 후에 빗물 등으로 씻겨 내려가게되는데그 방화제가 머무는 강이나 호수, 그리고 바다 등에서 상당한 재앙이 우려된다는 것이 대부분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방화제가 스며드는 바다나 담수에 사는 물고기에 변형이 올 수있고갹종 식물에도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CA 주에서는 이처럼 산불 진화 작업에 효과적이어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방화제를 적극적으로 사용해야한다는 측과환경에 매우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만큼 사용해서는 안된다는 측이 서로 팽팽하게 갈라져서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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