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듀오 원투 멤버였던 오창훈이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47세.

오창훈은 14일 오전 6시 30분 강북삼성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고인은 대장암 4기와 신경내분비암 투병 중이었으며, 최근 수술을 받고 경과를 지켜보는 중이었으나 다른 장기로 전이돼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빈소는 순천향대학교 장례식장에 차려질 예정이다. 발인은 16일 오전 10시이며, 장지는 성남화장장이다.

지난 2003년 송호범과 댄스듀오 원투로 데뷔한 오창훈은 ‘자 엉덩이’, ‘쿵짝’, ‘못된 여자’, ‘별이 빛나는 밤에’ 등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원투는 2010년 이후 팀을 해체하지 않고 개별 활동을 펼쳐왔다. 오창훈은 2019년 프로듀싱팀 에이텐션(A10tion)을 만든 뒤 프로듀서 겸 DJ로 활동해왔다. tvN ‘호텔 델루나’ OST에 참여했으며 넷플릭스 ‘수리남’에 특별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2019년에는 13살 연하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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