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약혼설이 제기된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와 미식축구 선수 트래비스 켈시 커플의 양가 부모가 만난다.

미국 연예매체 엔터테인먼트 투나잇은 15일(현지시각) 스위프트와 켈시의 부모가 20일 열리는 필라델피아 이글스와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경기에서 만난다고 보도했다.

이 경기가 특별한 이유는 스위프트의 연인 켈시가 치프스에, 그리고 켈시의 동생 제이슨이 이글스에 소속돼 ‘형제 맞대결’을 펼치기 때문이다. 또스위프트의 아버지 스콧은 평생 이글스를 응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켈시는 최근 동생이 운영하는 팟캐스트 ‘뉴 헤이츠’(New Heights)에 출연, 스위프트의 아르헨티나 콘서트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지난 10일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이 콘서트에서 스위프트는 노래 ‘카르마’(Karma)를 부르며 ‘카르마는 스크린에서 우리 집으로 오는 나의 연인이야’라는 가사를 ‘카르마는 치프스에서 우리 집으로 오는 나의 연인이야’라고 개사해 켈시와 애정을 과시했다.

켈시는 “전혀 몰랐다. 어쩌면 조금 눈치를 챘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그의 입에서 가사를 듣고 충격받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들 커플은 현재 미국 내에서 가장 지지받는 연인이다. 배우이자 프로듀서 힐러리 버튼은 “이들은 6개월 안에 약혼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다른 모든 남자는 스위프트가 자기 일을 가볍게 여겨야 한다고 느끼게 했다. 하지만 이 덩치 큰 남자(켈시)가 플래카드를 들고 노래를 따라 부르고 있다”며 “스위프트, 당신이 성공했을 때 더 빛나게 하는 남자를 만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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