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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택근무 고집하면 승진 불가”...아마존, 직원들에게 또 경고
재택근무 놓고 노사 이견 좁혀지지 않아
지난 9월 20일 미국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아마존 HQ2 캠퍼스 옥상에서 일하는 근로자들 모습[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다시 한번 사무실 복귀 의무를 강조하며 직원들에게 이를 따르지 않으면 승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19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브래드 글래서 아마존 대변인은 “직원의 승진을 결정할 때 고려하는 다양한 요소가 있다”며 “다른 회사와 마찬가지로 우리는 승진 대상 직원이 회사 지침과 정책을 준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둘러 말했지만 일주일에 최소 3일 이상 정기적으로 사무실에서 근무하라는 회사 지침을 따르지 않는 직원은 승진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뜻이다.

앤디 제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5월부터 “직접 만나면 협업과 발명이 더 쉽고 효과적”이라며 주3일 이상 회사 출근 방침을 발표했다.

7월에는 소규모 지역 사무실이나 원격으로 일하는 근무자에게 샌프란시스코와 뉴욕, 텍사스 등 대도시 사무실로 업무 장소를 옮기라고 통보했다. 그러자 대도시로 거주지까지 이전해야 하는 직원들이 강하게 반발했다.

결국 8월에는 제시 CEO가 “회사의 출근 규정을 따르지 않는 직원은 다른 일자리를 고려하는 것이 낫다”고 해고를 암시하는 경고 이메일을 보냈다.

아마존을 비롯해 다수의 회사들에서 직원들의 사무실 복귀를 지속적으로 압박한 결과, 미국의 재택근무 비율은 팬데믹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 인구조사국이 9월 20일부터 10월 2일 사이 실시한 가구 현황 조사에 따르면 미 전체 가구 중 원격으로 일하는 가족 구성원이 있는 가구는 26% 미만으로 나타났다. 코로나가 가장 기승을 부렸던 2021년 초 최고치였던 37%에 비하면 10% 포인트 이상 감소한 것이다.

반면 근로자들은 여전히 사무실 복귀를 거부하거나 재택근무가 가능한 일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링크드인 통계에 따르면 미국 상위 대도시 157개 지역의 지난 8월 구직자의 절반 이상은 ‘완전 원격 근무’ 또는 ‘혼합형 원격 근무’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th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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