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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훈장 영광” 블랙핑크 제니, ‘블랙·화이트 드레스’ 英궁 입성 인증샷
찰스 3세 英국왕, 블랙핑크에 대영제국 훈장
COP26 홍보대사 활동…‘기후인식’ 높인 공로
尹대통령 부부도 참석…“좋은 활동 이어가길”
[제니 인스타그램 캡처]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찰스 3세 영국 국왕에게 대영제국훈장(MBE·Member of the Most Excellent Order of the British Empire)을 받은 걸그룹 블랙핑크 소속의 제니가 "MBE를 받고 버킹엄 궁전에서 열린 한·영 만찬에 참석하게 돼 큰 영광"이라고 전했다.

제니는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같은 감사 인사와 인증 사진을 올렸다.

제니는 현장에서 입은 화이트와 블랙, 두 가지 색상의 드레스 모습도 함께 첨부했다.

앞서 찰스 3세 국왕은 22일(현지시간) 버킹엄궁에서 열린 문화 예술인 격려 행사에서 블랙핑크 멤버인 로제·지수·제니·리사 모두에게 대영제국훈장을 수여했다.

행사에는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 부부도 참석했다.

[제니 인스타그램 캡처]

블랙핑크는 2021년 영국이 의장국을 수임한 제26차 유엔 기구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 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기후변화 대응 필요성에 대한 전세계 시민의 인식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훈장을 받았다.

대영제국훈장은 영국 사회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하거나 정치·경제·문화예술·과학·스포츠 등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인물에게 주어진다.

앞서 영국 출신 비틀스와 가수 아델 등이 MBE를 수상했다. 대영제국훈장은 5등급으로 구분되며 이중 MBE는 가장 낮은 5등급이다.

찰스 3세는 블랙핑크 멤버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대화했다. 블랙핑크는 전날 찰스 3세가 윤 대통령을 위해 마련한 국빈 만찬에도 초청됐다.

윤 대통령은 "블랙핑크가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의 홍보대사이자 COP26 홍보대사로서 기후변화라는 전 지구적 의제를 위해 노력해온 점이 인상적"이라며 "국익 제고에 큰 역할을 하는 블랙핑크가 앞으로도 이런 좋은 활동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찰스 3세 국왕도 만찬 연설에서 "블랙핑크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제니, 지수, 리사, 로제가 COP26 영국 의장국 홍보대사로, 이후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의 옹호자로 전 세계 사람들에게 환경 지속 가능성의 메시지를 전하는 데 기여한 것에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

[제니 인스타그램 캡처]

이날 버킹엄궁 밖 근위병 교대식 때는 군악대가 블랙핑크의 뚜두뚜두와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메들리로 연주했다.

왕실은 소셜미디어에 군악대가 뚜두뚜두를 연주하는 영상을 올리며 '수요일엔 우린 블랙핑크를 연주해'라는 코멘트를 달았다.

블랙핑크가 훈장을 받을 때 영상의 배경음악으로도 이 노래가 사용됐다.

[제니 인스타그램 캡처]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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