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 남우현이 암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정규 1집 공개를 앞두고 23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만난 남우현은 “올초에 몸이 안좋아서 큰 수술을 했다”고 밝혔다.

남우현은 지난 4월 희귀암인 기스트암 수술을 받았고 15cm 가량 복부를 절개하는 큰 수술을 치렀다.

남우현이 투병 중인 기스트암은 위장관 기질 종양으로, 위장관의 근육층에 생기는 암이다. 식도, 위, 소장, 결장, 직장 등 위장관의 어디든 발생할 수 있는 암으로, 위장관 벽의 중간에 위치한 근육이나 신경세포 등 기질세포가 암세포로 변이를 일으켜 발생하는 병으로 알려져 있다.

남우현은 투병 후에도 지난 7월 31일 인피니트 완전체 앨범 ‘비긴’을 발표하며 활동에 나섰다. 완전히 몸이 회복되기도 전에 인피니트 컴백을 위해 투혼을 펼친 것. 그는 빨리 팬들을 만나고 싶은 마음 때문에 더이상 미룰 수 없었다고 했다.

남우현은 “활동을 못할거라 생각해서 마음 고생이 심했다. 제 인생에 있어서 올해가 제일 힘들었던 시기였다. 인피니트 활동도 저 때문에 미룰뻔 했는데 회복을 빨리했다”며 “현재는 많이 회복한 상태다. 추적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남우현은 첫 솔로 정규 음반 ‘화이트리’(Whitree) 발매하고 2년 만에 솔로로 돌아온다. 인피니트에서 메인 보컬 포지션인 남우현은 풍부한 음색과 시원스러운 창법 외에도 댄스, R&B,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를 섭렵하며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증명해왔다.

‘화이트리’는 오롯이 남우현의 감성과 목소리로 가득 채운 앨범이다. 꾸준히 작사, 작곡, 편곡 각 분야에 골고루 참여하며 이미 완성형 싱어송라이터(자작 가수)로서 입지를 굳힌 남우현이 솔로 데뷔 이후 7년 만에 발매하는 첫 정규 앨범인 만큼, 그의 새로운 음악적 시도와 변신에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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