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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사이버먼데이 매출 사상 최대, 추수감사절 연휴 쇼핑 소비자수 역대 최다

美 사이버먼데이 매출 사상 최대, 추수감사절 연휴 쇼핑 소비자수 역대 최다

기사승인 2023. 11. 2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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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 몰려, 1인당 평균 지출액은 소폭 하락
AMAZON-SUSTAINABILITY/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에서 대형 할인 행사가 이어진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 역대 가장 많은 소비자들이 쇼핑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28일(현지시간) 미국소매협회(NRF)에 따르면 추수감사절(11월 네 번째 목요일)부터 그 다음 월요일인 사이버먼데이까지 5일간 총 2억40만명이 쇼핑을 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을 지나 이른바 보복 소비 현상이 나타났던 지난해의 1억9670만명을 넘어선 역대 최대 규모다.

어도비의 마케팅 데이터 분석 솔루션인 어도비 애널리틱스는 추수감사절 당일부터 사이버먼데이까지 5일간(사이버 위크)의 온라인 매출액이 총 380억달러(약 49조2000억원)로, 어도비의 전망치(372억달러)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사이버먼데이의 매출액은 124억달러(약 16조원)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24일 블랙프라이데이 매출도 지난해보다 7.5% 증가한 98억달러(약 12조8000억원)로 집계됐다

아마존은 지난 17일부터 사이버먼데이까지 11일간 매출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구체적 매출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전 세계 소비자들이 이 기간 10억개 이상의 상품을 구매했다고 아마존은 설명했다.

비벡 판디야 어도비 애널리스트는 "올해 추수감사절 쇼핑 시즌은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시작했지만 온라인 판매에서 할인행사가 소비 수요에 미치는 영향력을 보여줬다"며 "특히 고급품이 충동구매를 자극했다"라고 평가했다.

또 이번 추수감사절 연휴에는 후불결제(BNPL) 서비스 결제액이 전년보다 42.5% 급증한 9억4000만달러로 집계돼 매출에 상당 부분 기역한 것으로 나타났다. BNPL은 신용카드 할부와 비슷하지만 학생, 주부, 사회초년생, 이민자들도 별도 수수료 및 이자 부담 없이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이 기간 1인당 평균 지출액은 321.41달러로 지난해 325.44달러보다 소폭 줄었다. 물가 상승을 고려하면 1인당 실질구매 감소 폭은 더 큰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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