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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수당 청구 7천 건↑…2주 이상 청구, 2년만에 최고 수준

박현경 기자 입력 11.30.2023 06:18 AM 조회 1,539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7천건 늘어났다.

연방 노동부는 지난 19∼25일 사이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그 전주보다 7천 건 증가한 21만8천 건으로 집계됐다고 오늘(30일) 밝혔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2만 건보다 낮은 수치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7월 이후 내림세를 보이다가 9월 중순 이후 20만 건 초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92만7천 건으로 전주보다 8만6천 건 증가했다.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최근 상승세가 꺾이는 것처럼 보였지만, 다시 상승하면서 2021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증가한 것은 경제의 성장과 물가 상승 속도가 둔화했다는 연방준비제도의 평가와도 부합한다.

앞서 연준은 전날 경기 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을 통해 2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현재 기준 금리(5.25~5.50%)가 노동시장의 불균형을 완화하는 데도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과거 사례와 비교할 때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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