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美 재무 "미국 제조업 르네상스…중국 의존도 줄여야"

노스캐롤라이나 리튬 공장 방문 "中 불공정 시장 관행"

 

미국 재무부의 재닛 옐런 장관이 주요 공급망에서 과도한 중국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옐런 장관은 30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에 위치한 리벤트사의 리튬 공장에서 미국의 생산력 확대를 위한 투자를 언급하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청정 에너지와 같은 분야의 주요 공급망이 중국에 과도하게 집중되어 있는데, 이는 부분적으로는 수십 년에 걸친 불공정한 비시장적 관행 때문"이라고 말했다.

중국에 과도하게 의존하면 해외 생산에 대한 접근방식을 방해하는 위험으로 인해 미국이 더 취약해질 수 있다고 옐런 장관은 경고했다. 중국에 의존하면 자연 재해 뿐 아니라 거시 경제역학, 외부 압박과 같은 고의적 행동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행정부가 인플레이션감축법을 통해 새로운 에너지원에 투자하며 "미국은 제조업 르네상스를 맞이하고 있다"고 옐런 장관은 표현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 이후 민간 부문 기업들이 제조 및 청정 에너지 분야에 투자한 규모는 약 6140억 달러에 달한다고 옐런 장관은 말했다.

여기에는 전기 자동차 및 배터리에 1420억 달러, 청정 에너지 제조에 710억 달러가 포함된다.

국내총생산이 3분기 연율 5.2%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최근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옐런 장관은 언급했다.

이날 공개된 상무부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몇 주 동안 미국 소비자 지출, 인플레이션, 노동 시장이 모두 냉각된 것으로 나타났다.

옐런 장관은 "한 달 혹은 1개 분기의 수치에 너무 큰 비중을 두지 않더라도 역사적으로 빠른 회복세가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정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해야 할 일이 더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물가 상승은 가계 예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에너지 및 의료와 같은 필수 영역에서 물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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