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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도시들, 가자 지구 영구적 휴전 지지 선언문 통과 잇따라

주형석 기자 입력 12.20.2023 06:54 AM 조회 1,468
롱비치 시의회, 어제 가자 영구적 휴전 지지 선언문 5-2로 통과
Santa Ana, Oakland, S.F., Sacramento 등도 영구적 휴전 지지
Detroit, Seattle, Atlanta, Providence 등 다른 도시들도 휴전 요구
남가주에서 가자 지구 휴전을 촉구하는 선언문이 통과됐다.

Long Beach 시의회는 어제(12월19일) 본회의에서 가자 지구 영구 휴전을 지지하는 선언문을 투표로 채택했다.

모두 7명의 Long Beach 시의원들이 투표에 나선 끝에 5-2의 다수 찬성으로 선언문 승인이 결정됐다.

어제 Long Beach 시의회에서는 가자 지구 관련해서 영구 휴전을 지지하는 선언문을 채택하기전에 시민들 대상으로 공청회가 열렸는데 무려 200여명이 참가해 약 3시간 30여분 동안 발언하는 등 열띤 분위기였다.

이번 선언문 채택에 찬성한 5명의 Long Beach 시의원들은 평화와 통합, 존중, 이해의 토대 위에 Long Beach 시가 서 있다며 그런 정신으로 가자 지구 영구 휴전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렉스 리처드슨 Long Beach 시 시장은 성명을 발표하고 가자 지구의 고통이 이 곳 Long Beach까지 울려퍼지고 있다며 평화와 사회 정의, 형평성, 안전이라는 오랜 가치를 다시 확인하면서 증오, 편협함 등에 맞서야하는 책임이 모두에게 있다고 언급했다.

반대표를 던진 2명 중 한명인 크리스티나 더간 시의원은 Long Beach 시의원으로서 통제할 수있는 일에 집중하고 싶다고 말했다.

시의원은 외교와 관련없고 그런 일을 하라고 선출되지 않았다며 어차피 해결하지도 못할 문제에 시간과 자원을 낭비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CA 주에서는 가자 지구 영구 휴전 지지 선언문 채택이 늘어나고 있는데 Long Beach 외에도 Santa Ana, Oakland, S.F., Sacramento 등이 선언문을 이미 채택했거나 채택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다른 지역 도시들에서도 이같은 흐름이 나타나고 있는데 중북부 Michigan 주의 Detroit와 서북부 Washington 주의 Seattle, 동남부 Georgia 주의 Atlanta, 그리고 동북부 Rhode Island주의  Providence 등 전국 곳곳의 도시들이 잇따라 가자 지구 영구 휴전 지지 선언문 채택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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