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2023년) 미국에서 크리스마스를 위한 최고의 도시는 어디일까, 민간 금융회사 왈렛허브가 조사해 오늘(20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왈렛허브는 미 대도시 100개를 대상으로 전통과 재미, 쇼핑, 비용 등 총 28가지 기준을 바탕으로 평가해 미국에서 크리스마스를 위한 최고의 도시 순위를 정한 결과 1위는 조지아주 애틀랜타가 꼽혔다.

애틀랜타는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는 쇼핑과 다양한 활동 기회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는데, 예를 들어 많은 베이커리와 홀리데이 장식을 살 수 있는 가게 등 크리스마스 기념 준비에 수많은 옵션이 있다고 왈렛허브는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혹독하지 않은 겨울 날씨로 애틀랜타 다운타운 센테니얼 올림픽 파크에 위치한 도시 최대 야외 아이스 링크에서 홀리데이 분위기를 즐기기에 최적이라는 평가다.

이에 더해 애틀랜타는 홀리데이 시즌 기부도 많이 이뤄지며 크리스마스 최고의 도시로 꼽히게 됐다.

애틀랜타에 이어 크리스마스 최고의 도시 2위는 피츠버그다.

피츠버그는 “Holiday Magic! Winter Flower Show and Light Garden”을 포함한 여러 특별 이벤트들과  “A Musical Christmas Carol”과 같은 공연들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3위는 올랜도다.

올랜도는 홀리데이 시즌 집 밖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어하는 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명소, 식당 그리고 교회가 있으며 특히 월트 디즈니 월드 등 유명 테마파크들이 많고 리조트, 호텔에서 가족들이 시간을 보내며 잊지 못할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크리스마스 최고의 도시 4위와 5위는 미 서부 도시들이었다.

4위는 라스베가스로 쇼핑 부문에서 전국 가장 높은 점수를, 그리고 5위는 샌프란시스코로 전통과 재미 그리고 기부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LA는 11위를 차지했는데, 쇼핑을 비롯해 전통과 재미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반면 볼거리 면에서 거의 최하위 평가를 받아 순위가 내려앉았다.

뉴욕은 전통과 재미 부문에서 전국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쇼핑과 기부 부문에서도 점수가 상당히 높았지만, 비용 부문 최하위를 기록하며 크리스마스 최고의 도시 15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