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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런 배스 LA 시장 당선 직후 LAPD 조사 의혹 제기돼

주형석 기자 입력 12.22.2023 01:29 AM 조회 4,473
USC 장학금 받은 부분에 대해서 조사하려고 했다는 것
형사 2명 “마이클 무어 국장이 캐런 배스 당선인 조사 요구”
릭 카루소 후보, “캐런 배스 후보와 USC 밀착 관계” 주장
LAPD, “그런 명령 내린적 없어” 강력 부인.. 진실 공방
캐런 배스 LA 시장에 대해서 당선 직후 마이클 무어 LAPD 국장이 조사를 명했다고 LAPD 형사 2명이 폭로하고 나서 파문이 일고 있다.

캐런 배스 시장이 후보 시절 USC 측으로부터 대학원 과정에 장학금을 받는 혜택을 누린 댓가로 사립학교에 대한 연방자금 지원이 광범위하게 이뤄질 수있게 시장으로 힘을 쓴다는 약속을 했다는 의혹이었는데 LA 시장 선거 과정에서 이미 릭 카루소 후보 측이 문제를 제기해 연방검찰이 조사에 나서 기소하지 않은 사안이었다.

문제를 제기하고 나선 2명의 형사들은 부당하고 정치적인 명령이었다는 주장인데 마이클 무어 국장은 그런 명령을 내린 적이 없다고 부인해 양측 사이에서 진실 공방으로 이어지고 있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마이클 무어 LAPD 국장이 LA 시장 선거 직후에 캐런 배스 당선인에 대한 조사를 명령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LA Times는 LAPD 형사 2명이 최근 감찰관실에 캐런 배스 LA 시장 당선인에 대해 조사하라는 지시를 마이클 무어 국장으로부터 받았다는 주장을 했다고 보도했다.

LA Times는 당시 2명의 형사들이 조사하라는 지시를 받은 사안이 캐런 배스 시장이 후보 시절 USC로부터 받은 장학금 관련이었다고 전했다.

LA Times 보도에 따르면 캐런 배스 LA 시장은 USC 사회복지학 석사 과정을 밟으며 장학금을 받았다.

캐런 배스 시장과 경쟁했던 릭 카루소 시장 후보가 선거전에서 공개적으로 이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며 조사를 촉구했다.

릭 카루소 후보는 캐런 배스 시장이 부당한 장학금을 받고 그 댓가로 USC 등 사립대학에 대한 연방자금 지원이 보다 광범위하게 이뤄질 수있게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캐런 배스 시장의 USC 장학금 혜택은 지난해(2022년) LA 시장 선거에서 주요 쟁점이었고 LA 연방검찰이 조사에 나섰는데 기소를 하지는 않았다.

LA Times는 이와 관련해 법원 문서를 입수했는데 캐런 배스 당시 LA 시장 후보와 USC의 이른바 장학금 거래가 LA 카운티 최고 선출직 공무원이 연루된 부패 사건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었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고 언급했다.

정식으로 감찰관실에 문제를 제기한 익명의 형사 2명은 이미 당락이 결정됐는데도 마이클 무어 국장이 조사 명령을 내렸고 릭 카루소 후보가 주장한 의혹을 또 조사하라고 했다는 점에서 정치적 목적이 담긴 명령이라고 판단하고 반발한 것으로 추측된다.

이에 대해 마이클 무어 국장은 LA Times에 보낸 메시지에서 자신이 캐런 배스 당선인에 대한 조사를 명령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마이클 무어 국장은 USC 장학금과 관련해 어떤 혐의에 대해서 알지 못하고 어떤 식으로든 조사한 적이 없고 명령을 내리지도 않았다고 강조했다.

마이클 무어 국장 LA Times에 보낸 메시지와는 별도로 공개적으로도 성명을 발표하고 자신을 모함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런 명령을 내린 적이 없는데도 명백한 거짓 주장이 나온 것이라며 LAPD 감찰관실이 이런 허위 주장에 대해서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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