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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엔비디아∙알파벳 급등에 강세…내일부터 FOMC

박현경 기자 입력 03.18.2024 07:27 AM 조회 3,355
뉴욕증시는 이번 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엔비디아와 알파벳 등 기술주의 강세에 오름세로 출발했다.

오늘(18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LA시간 아침 7시 3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9.34포인트(0.26%) 오른 38,814.11을 기록 중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5.31포인트(0.89%) 상승한 5,162.40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11.32포인트(1.32%) 뛴 16,184.49를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이날부터 시작되는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개발자 콘퍼런스(GTC)와 19~20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의 FOMC 정례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GTC 회의를 앞두고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회사의 주가는 지난 6거래일 중에서 5거래일간 하락하는 등 조정 압력을 받아왔다.

연초 이후 AI 열기를 되살리며 증시 랠리를 주도해왔다는 점에서 엔비디아의 주가 조정은 시장 전체에 대한 조정 우려를 부추겼다.

이날 오후 4시 장 마감과 함께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GTC가 시작된다.

이번 회의는 코로나19 이후 5년 만에 가지는 대면 행사로 지난해보다 두 배가 넘는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이번 회의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이날 4%가량 오르면서 시장에 안도감을 주고 있다. 엔비디아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목표가 상향 움직임도 지속되고 있다.

알파벳의 주가는 구글이 애플과 차세대 아이폰에 구글의 AI 챗봇 '제미나이'(Gemini)를 구축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에 6% 이상 급등 중이다. 애플의 주가도 2% 이상 오르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나오는 3월 FOMC 결과도 주시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연준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최근 들어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면서 연준이 금리인하에 서두르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첫 금리 인하로 예상됐던 6월의 금리 인하 가능성은 최근 50%대로 떨어졌다.

S&P500지수 내 11개 업종이 모두 오르고, 통신 관련주가 3% 이상 오르고 있다. 기술주도 1% 이상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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