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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출생자 인구비율, 버겐카운티가 최고

센서스국 ‘미국 내 외국출생인구 2022’ 보고서
버겐카운티 인구의 4.60% 한국에서 태어나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에 사는 ‘한국출생자’ 인구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곳은 뉴저지주 버겐카운티로 조사됐다.
 
9일 센서스국이 발표한 ‘미국 내 외국출생인구: 2022’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 거주하는 한국 출생자는 총 103만4299명으로 조사됐다. 2022년 기준 전국 한인(혼혈포함) 인구가 205만1572명으로 조사된 것을 고려하면, 전체 한인 중 한국에서 태어난 인구가 절반인 셈이다.
 
이중 버겐카운티에 사는 한국출생자는 4만3886명으로, 버겐카운티 총 인구의 4.60%를 기록해 전국 카운티 중 한국출생자 비율이 가장 높았다. 뉴저지주 전체 한인 인구는 10만8498명으로, 한국출생자는 뉴저지 한인의 40.4%를 차지했다.
 
버겐카운티 다음으로는 메릴랜드주 하워드카운티(2.73%), 몬태나주 프레리카운티(2.65%),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카운티(2.61%) 등의 한국출생자 비율이 높았다. 뉴욕주에서는 뉴욕시 퀸즈의 한국출생자 인구가 3만4829명으로, 퀸즈 인구의 1.48%를 차지했다.
 


주별로는 하와이주 한국출생자 비율(1.07%)이 가장 높았고, 캘리포니아(0.80%)·뉴저지(0.76%)·워싱턴(0.64%) 등이 뒤를 이었다. 뉴욕주의 경우 한국출생자(8만2786명)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0.41%로 타주에 비해 높지 않았다. 뉴욕주 총 한인 인구(15만4211명) 중에는 한국출생자가 53.7%였다.
 
센서스국의 이번 분석은 아메리칸커뮤니티서베이(ACS) 데이터를 바탕으로 내놓은 것이다. 센서스국은 2018~2022년과 2008~2012년 ACS를 비교한 결과, 한국출생자 인구가 5만852명이 줄었다고 했다. 텍사스(6525명)·앨라배마(2461명)·뉴저지(270명) 등에선 늘어난 반면, 뉴욕(-2만1972명)·캘리포니아(-2만1801명) 등에선 한국출생자 인구가 팬데믹을 겪으며 대폭 감소했다.
 
미국 거주 한국출생자 중 60.5%는 2000년 이전에 미국으로 들어왔으며, 2010년 이후 미국으로 온 비율은 18.3%였다. 시민권을 받은 비율은 66.6%에 달했다. 학부 졸업생 비율은 34.6%, 석사 이상 학위 보유자는 22.7%였다. 한국출생자 중엔 절반 이상(58.4%)이 직업이 있었다.
 
한편 전국의 외국출생 인구는 총 462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3.9%를 차지했다. 2010년 외국출생 인구(4000만명, 12.9%) 대비 15.6% 늘어난 것이다. 아시아 국가 출생 인구비율은 31.1%로, 2010년(28.2%) 대비 역시 증가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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