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퇴한 헤일리 공화당 경선서 여전히 20% 득표에 트럼프 고심
지난 7일(현지시간) 치러진 인디애나주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프라이머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78.3%(46만1000여 표)를 득표했고, 헤일리의 득표율이 21.7%(12만8000여 표)에 달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8일 보도했다.
헤일리는 3월초 트럼프 전 대통령의 우세가 명확해지자 후보직에서 사퇴했다. 그로부터 2개월이나 경과했음에도 공화당 경선에서 20% 넘는 표가 그에게 쏟아지고 있다. 지난달 2일 위스콘신주 프라이머리에서 13%에 육박하는 득표율을 기록했고, 지난달 23일 펜실베이니아주 프라이머리에서는 17%를 가져갔다.
헤일리 전 대사는 경선 기간 트럼프 전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웠고, 후보 사퇴를 발표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았다.
특히 위스콘신과 펜실베이니아는 대선 승부를 결정지을 7대 경합주 중에서도 특히 경쟁이 치열한 곳이라 트럼프 진영의 고민이 깊다. 공화당 경선의 이같은 흐름이 대선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어서다. 일각에서는 향후 트럼프 전 대통령이 헤일리 전 대사에게 손을 내밀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해준(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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