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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퇴한 헤일리 공화당 경선서 여전히 20% 득표에 트럼프 고심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 로이터=연합뉴스
니케 헤일리 전 유엔 대사가 미국 대선 레이스에서 중도 하차했지만 여전히 공화당 경선에서 만만치않은 득표력을 보여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진영을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다.

지난 7일(현지시간) 치러진 인디애나주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프라이머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78.3%(46만1000여 표)를 득표했고, 헤일리의 득표율이 21.7%(12만8000여 표)에 달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8일 보도했다.

헤일리는 3월초 트럼프 전 대통령의 우세가 명확해지자 후보직에서 사퇴했다. 그로부터 2개월이나 경과했음에도 공화당 경선에서 20% 넘는 표가 그에게 쏟아지고 있다. 지난달 2일 위스콘신주 프라이머리에서 13%에 육박하는 득표율을 기록했고, 지난달 23일 펜실베이니아주 프라이머리에서는 17%를 가져갔다.

헤일리 전 대사는 경선 기간 트럼프 전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웠고, 후보 사퇴를 발표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EPA=연합뉴스
헤일리는 더 이상 후보가 아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미 후보직을 거머쥐는데 필요한 대의원을 확보한 것을 공화당원들도 알고 있지만 이같은 현상이 벌어지는 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여전히 공화당 내부의 지지를 통합하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특히 위스콘신과 펜실베이니아는 대선 승부를 결정지을 7대 경합주 중에서도 특히 경쟁이 치열한 곳이라 트럼프 진영의 고민이 깊다. 공화당 경선의 이같은 흐름이 대선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어서다. 일각에서는 향후 트럼프 전 대통령이 헤일리 전 대사에게 손을 내밀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해준(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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