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여자 피겨스케이팅의 이해인이 2026~2027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중국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6위에 올랐다. 점프 과정에서 실수가 나오며 기대했던 점수를 얻지는 못했지만, 프리스케이팅을 통해 순위를 끌어올릴 기회를 남겼다.
이해인은 11월 6일 중국 선전 유니버시아드 센터에서 열린 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인 컵 오브 차이나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총점 67.49점을 기록했다. 기술점수(TES)는 34.86점, 구성점수(PCS)는 32.63점이었다. 출전 선수 12명 가운데 6위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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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는 일본의 지바 모네였다. 지바는 76.08점을 받아 1위에 올랐으며, 조지아의 아나스타시아 구바노바가 75.05점으로 뒤를 이었다. 이해인과 선두의 점수 차는 8.59점이다. 쇼트프로그램 결과만 놓고 보면 상위권과 격차가 있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 선수별 점수 변화가 발생할 수 있어 최종 순위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해인은 이번 프로그램에서 고난도 기술인 트리플 악셀을 첫 점프 과제로 선택했다. 그러나 착지 과정에서 회전 부족 판정을 받았고, 수행점수에서도 감점이 발생했다. 이어진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연결 점프에서도 첫 점프가 계획대로 연결되지 않으면서 기술점수 손실이 커졌다.
반면 이후 수행에서는 일부 만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트리플 플립을 비롯한 후속 요소를 소화했고, 스핀과 스텝 시퀀스에서도 점수를 확보했다. 최종 점수는 자신의 ISU 쇼트프로그램 개인 최고점인 76.90점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 완성도를 끌어올릴 여지는 남아 있다.
이해인은 한국 여자 피겨스케이팅을 대표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2023년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을 차지했고, 같은 해 사대륙선수권대회에서도 우승하며 국제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번 시즌에는 새로운 프로그램과 기술 구성을 바탕으로 시니어 그랑프리 무대에 나서고 있다.
프리스케이팅은 11월 7일 예정돼 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점수를 잃은 만큼 남은 경기에서는 점프의 회전과 착지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고난도 점프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도 프로그램 전체의 완성도를 유지할 수 있을지가 순위 반등의 관건이다.
이번 중국 대회는 시즌 초반 국제 경쟁력을 점검하는 무대이기도 하다. 이해인이 프리스케이팅에서 얼마나 안정적인 연기를 펼치느냐에 따라 최종 순위와 향후 그랑프리 일정에 대한 자신감도 달라질 수 있다. 한국 피겨 팬들의 관심은 이제 남은 프리스케이팅 경기로 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