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한인 이민 50주년 만에 첫 한인 군경장교가 탄생했다.
브라질 인터넷 신문 BK1news 7월15일자에 따르면 브라질 상파울루 '바호 브랑꼬(Barro Branco)'사관학교에 김수 씨가 임관했다고 보도했다.
바호 브랑꼬 사관학교는 평시에는 치안을 담당하고 전쟁 시에는 군인으로서의 역할을 맡는 군경장교를 양성하는 기관이다. 평균 1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Like Us on Facebook
처음에 김 씨는 사관학교에서 불합격을 했다. 그는 한인 2세라는 것 이외에 불합격 이유를 찾을 수 없다고 판단하고 주법원에 심사과정에 대한 부당성을 제기했다. 3년 뒤에 승소했고 입학 통보를 받았다. 학교는 지난 3년간의 월급을 지급하고 졸업 이후 계급에 이를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씨는 앞으로 6개월간 상파울루 외곽지역으로 파견돼 실무경험을 쌓은 뒤 정식 발령을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