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원메이크 자동차 경주 대회인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가 오는 31일과 9월 1일 주말 양일 간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서 5차전 경기를 개최한다.
86대의 레이싱 차량이 출전하는 이번 경기는 모든 클래스에서 박빙의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제네시스쿠페 챔피언십 경기가 토요일과 일요일 각각 결승 레이스를 가지게 되며, 정의철(서한퍼플모터스포트) 선수와 최명길(쏠라이트인디고) 선수 간의 챔피언 경쟁에 있어서 불꽃 튀는 시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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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반환점을 돈 제네시스쿠페 10클래스에서 정의철 선수가 시리즈 포인트 100점으로 최명길 선수(75점)와 오일기 선수(72점)를 앞서 나가고 있다.
모터스포츠 대회 관계자는 "표면적으로는 정의철 선수와 서한퍼플모터스포트가 시리즈 챔피언과 팀 챔피언십 동시 달성에 8부 능선을 넘은 것처럼 보인다"며 "하지만 이번 대회는 토, 일 양일 간 두 번의 결승 레이스가 펼쳐지는 만큼, 다양한 이변이 연출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인제스피디움은 고저차가 크고 피트로드가 긴 만큼, 드라이빙 스킬과 팀 워크에 따라 격차가 크게 벌어질 수 있다.
특히 세미프로클래스인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에서는 일본 레이스 통산 5승을 기록 중인 여성 선수 이토리나 씨가 출전해 많은 레이스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이토 리나 선수의 출전으로 여성 드라이버는 7명으로 증가했다.
아울러 모터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있는 KSF는 이번 대회를 맞아 연간 공익 캠페인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KSF 모터키즈 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인제군 내 초등학생과 학부형 150여명을 초청해 '주니어 공학 교실' 뿐만 아니라 '자동차 체험', '서킷 투어' 등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KSF 관계자는 "새로운 경기장인 인제에서 첫 경기인 만큼, 이변이 속출할 것으로 보인다"며 "체험형 이벤트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대회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 후원사인 현대차는 지난 13일 출시한 '더 뉴 아반떼'로 연비 레이스를 개최하고 KSF 현장 체험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