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가 7차종에서 엔진 결함의 우려가 발견돼 리콜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5일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토요타가 크라운, 렉서스 GS350, 마크X, 렉서스 IS350, 렉서스 IS350C 등 2005년 7월부터 2011년 7월 사이에 생산된 휘발유차 5종 5만9330대와 해리어 하이브리드, 크루거 하이브리드 등 2005년 2월부터 2011년 6월 사이에 제작된 하이브리드 모델 2종 1만5332대에 대한 리콜 계획을 일본 국토교통성에 신고한 것으로 보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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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성 관계자는 "리콜 대상 휘발유 차가 시동을 걸 때 진동에 의해 엔진으로 공기 공급을 제어하는 장치의 고정용 볼트가 느슨해지는 문제점이 발견됐다"며 "이로 인해 공기가 잘 통하지 않아 엔진이 고장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하이브리드차는 전자부품이 과열로 손상돼 전자회로에 과전류가 공급되고 퓨즈가 끊어질 수 있어 주행 불능 상태에 빠질 가능성이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휘발유차는 2008년 9월 이후 256건, 하이브리드차는 2011년 6월 이후 13건의 문제가 발생했으나 사고로 연결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고됐다.
토요타 관계자는 "이번 리콜 대상과 같은 문제가 있는 약 29만대의 수출 차량은 각국의 규정에 따라 리콜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