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는 미주 지역에서 판매된 미니밴 시에나의 변속 레버에서 결함이 발견돼 총 70만대를 대상으로 리콜을 실시한다고 26일(현지 시간) 밝혔다.
리콜 대상은 2004년과 2005년, 2007년, 2008년, 2009년형 미니밴 시에나 차량이다.
토요타 관계자는 "이 결함으로 인해 'P(주차)' 상태에 놓여있는 변속 레버가 이 위치에서 고정돼 있지 않고 빠져나오는 바람에 차량이 움직이는 결과를 초래하는 예가 종종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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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대변인 신디 나이트는 "이로 인해 21건의 경미한 사고가 발생했다"며 "2명이 경상을 입었고 재물 손괴도 일부 발생했다"고 전했다.
리콜 대상은 미국이 61만5천대로 가장 많으며, 캐나다 5만6천대, 멕시코 2만3천대, 독일 300대, 콰테말라 100대 등이다.
아울러 닛산도 미니밴 세레나, 인피니티 M 모델, SUV 엑스트레일 등의 가속페달 센서 결함으로 일본과 미주, 유럽 등 전 세계적으로 90만8900대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
닛산 관계자는 "이 센서의 오작동으로 차량 속도가 느려지고 때로는 멈추는 현상이 발생했다"며 "그러나 이 때문에 사고가 발생했다는 보고는 없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