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주택 건축비가 3.3㎡당 1700만 원으로 민간 아파트의 4배에 달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주당 박수현 의원은 14일 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서울 오류·가좌지구 제안입찰 사전설명'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오류·가좌지구에 행복주택 1862가구를 건설하는데 모두 3460억 원이 소요 돼 건축비가 3.3제곱미터당 최대 1700만 원 드는 것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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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이는 수도권 민간 아파트 건축비의 4배가 넘는 수준"이라며 "국유지인 철도터 위에 지으면 땅값 부담이 없어 사업비를 낮출 수 있다던 행복주택의 도입취지가 무색해졌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