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 관련 행정소송이 공정위 퇴직자들이 재취업한 특정 로펌으로 몰린 것으로 15일 드러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무소속 송호창 의원은 2009년부터 올 해 7월까지 공정위를 상대로 제기된 330건의 행정소송 중 63%에 달하는 207건이 김앤장 등 법무법인 9곳에 수임됐다고 밝혔다.
김앤장이 74건으로 가장 많았고 율촌 42건, 태평양 36건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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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의원은 이들 로펌 중 상당수는 공정위 고위직 퇴직자가 대거 재취업한 곳이라고 지적했다.
2008년부터 올 해 7월까지 공정위 고위직 퇴직자 중 로펌으로 간 사람은 모두 18명으로 김앤장이 6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율촌 3명, 태평양은 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