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코리아가 17일 경기도 파주 미메시스 뮤지엄에서 완전히 새로운 시리즈 뉴 4시리즈 쿠페를 공식 출시했다.
BMW의 대표적인 3, 5, 7시리즈와는 달리 짝수로 시작되는 4시리즈는 쿠페나 컨버터블에 부여되는 BMW의 전통적인 짝수의 의미를 계승하며 쿠페 특유의 심미적인 디자인과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동시에 실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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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4시리즈의 외관은 전장 4638mm, 휠베이스 2810mm로 기존 3시리즈 쿠페보다 각각 26mm, 50mm 길어졌으며, 높이는 1362mm로 16mm 낮아져 역동적인 쿠페라인이 선명하게 두드러진다.
전폭은 14mm 늘어난 1825mm로 역동성을 한층 더했으며, BMW 특유의 짧은 오버행, 긴 보닛, 물 흐르는 듯한 루프라인을 조합해 완벽한 균형을 가진 실루엣을 완성한다.
전면부는 더블 키드니 그릴, 원형 트윈 제논 헤드라이트, 에이프런의 커다란 공기 흡입구 등 BMW만의 독특한 디자인으로 날렵한 모습을 연출하며 앞바퀴 뒤에 위치한 에어 브리더를 통해 공기 역학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루프라인은 매끄럽게 후면부로 이어지면서 전반적인 차체 윤곽을 민첩하게 하고 측면부의 스포티한 라인을 보다 강렬하게 나타내 준다.
측면은 윈도우 밑부분과 도어실 하단에 라인이 각각 나란히 흘러 정차 시에도 마치 달리는 듯한 역동적인 형태를 보여주며, 후면부는 L자형 리어램프 디자인이 돋보인다.
또한 뉴 4시리즈에는 6시리즈처럼 프레임 리스 도어를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특히 국내에 최초로 선보인 BMW 뉴 4시리즈 중 뉴 428i에는 '올해의 엔진상 2013'을 수상한 2.0리터 BMW 트윈파워 터보 엔진이 장착됐다.
이 첨단 엔진은 BMW 뉴 4시리즈에 탁월한 가속력과 유기적 반응을 제공하며, 특히 지능형 경량 구조 적용으로 더욱 향상된 역동성과 높은 연료 효율성을 실현한다.
또한 최고출력 245마력과 최대토크 35.7kg•m를 내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는 5.8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디젤 모델인 뉴 420d 쿠페는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38.8kg•m의 힘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7.3초 만에 도달한다.
이번 BMW 뉴 4시리즈에는 새로운 터치 패드와 근접 센서 기술이 통합된 iDrive 터치 컨트롤러, 넓은 범위의 기능성과 고해상도 모니터 등 다양한 첨단 인포테인먼트 장치가 적용됐다.
이 외에도 다코타 가죽 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글래스 루프, 헤드업 디스플레이, M 스포츠 서스펜션 등 다양한 편의 사양이 적용됐다.
BMW 코리아 김효준 사장은 "오늘 출시한 BMW 뉴 4시리즈 쿠페는 BMW의 새로운 시리즈의 탄생을 알리는 혁신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신호탄이다"며 "더욱 다이내믹한 주행력과 쿠페 고유의 심미적인 디자인으로 국내 운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격은 부가세 포함해 뉴 420d 럭셔리 라인이 5530만원이며, 뉴 428i M 스포츠 패키지가 6420만원이다.
한편, 이번 뉴 4시리즈의 토대가 된 컨셉트카 디자인을 BMW그룹의 한국인 디자이너 강원규 씨가 맡아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