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에서 민주당 소속 하비에르 베세라 전 연방 보건복지부 장관의 11월 본선 진출이 사실상 확정됐다.
AP통신 등 주요 언론은 개표가 계속 진행 중인 가운데 베세라 후보가 상위 2명에게 주어지는 본선행 티켓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개표 결과 베세라 후보는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공화당의 스티브 힐튼 후보와 민주당의 톰 스타이어 후보가 뒤를 잇고 있다.
Like Us on Facebook
캘리포니아는 정당과 관계없이 득표율 상위 2명이 본선에 진출하는 '톱 투' 예비선거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 본선 구도는 베세라 후보와 힐튼 후보 간 대결이 될 가능성이 높지만, 남은 우편투표와 잠정투표 개표 결과에 따라 최종 순위는 달라질 수 있다.
이번 선거 결과는 한인사회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인 유권자와 단체들은 이민자 권익 보호, 소수계 지원 정책, 다국어 행정 서비스 확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베세라 후보는 그동안 친이민 성향의 정책을 강조해 온 인물로 평가돼, 이민자 커뮤니티와 소수계 단체들은 관련 정책의 연속성을 기대하고 있다.
반면 한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은 세금, 인건비, 노동 규정, 전기료 등 사업 운영 비용 문제를 주요 관심사로 보고 있다. 캘리포니아의 높은 생활비와 사업 비용이 계속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차기 주지사가 구체적인 완화책을 내놓을지 여부가 중요한 쟁점이 될 전망이다.
치안과 노숙자 문제도 한인사회가 주목하는 분야다. LA 한인타운을 비롯한 한인 밀집 지역에서는 절도, 차량 범죄, 노숙자 문제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어 후보들의 공공안전 정책이 본선 과정에서 주요하게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 역시 한인 학부모들의 관심 사안이다. 공립학교 학력, 대학 입시 경쟁, 학교 안전 문제 등을 둘러싸고 후보들이 어떤 해법을 제시할지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선거가 단순히 민주당과 공화당의 대결을 넘어, 캘리포니아가 생활비 부담, 치안, 주거난, 이민 정책 등 주요 현안에 어떤 방향으로 대응할지를 가늠하는 선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종 개표와 공식 인증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예정이며, 본선 구도와 각 후보의 정책 경쟁은 앞으로 더욱 본격화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