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한인 스토리, 책과 다큐멘터리로 제작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가 해외에 거주하는 경북인들의 삶을 재조명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해외동포들의 삶의 이야기를 책으로 엮은 스토리 북을 제작하고, 한인들이 지킨 경북의 전통문화와 현지한인 사회 모습 등을 취재해 다큐멘터리로 만들 예정. 경북도는 4월7일 "도정 역점시책사업의 하나인 경북의 정체성 찾기 사업과 연계해 '해외동포 정체성 찾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경북도는 중국 광저우, 베트남 호치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도 뉴델리에 거주하는 동포들을 대상으로 이번 사업을 실행할 계획이다. '해양 실크로드를 따라 흐른 경북의 꿈-세계시민으로 사는 경북인'이라는 주제로 이번 사업은 진행되며, 동포들의 이주역사, 삶의 애환, 실질적 경제 문화교류 등 동포사회 깊숙이 숨겨진 이야기들을 끄집어 내 재조명할 계획이라고 경북도는 설명했다.
또한 올해 연말 수집한 기록영상 등을 토대로 전시회를 개최하고, 한인들의 삶의 자취를 인문학적 시각으로 재평가하고 지역민들과 공유할 수 있는 인문학 강좌도 개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사업을 위해 경북도는 4월에 인문사회연구소, 스토리 작가로 구성된 현지조사팀을 파견하고, 6월에 다큐멘터리를 제작할 예정이다.
이인선 경상북도 정무부지사는 "해외한인들의 자존과 세계 속의 경북인, 세계시민으로 살아가는 해외동포의 삶의 의미를 재조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특히 해양실크로드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해외한인들의 삶과 역사를 돌이켜 보는 것에도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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