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택·부동산 경기가 살아나면서 기존주택 판매 실적이 10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21일 지난달 기존주택 판매가 연환산 총 515만채로 전달과 비교해 2.4%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이후 최대치다.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503만채)도 크게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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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지 금리가 안정세를 찾고 고용시장도 개선되면서 주택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은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달 재고주택의 평균 가격은 22만2천900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9% 올랐다.
주택 재고는 지난 2012년 8월 이후 최고치인 237만채를 나타냈다. 현재 판매 속도를 감안하면 5.5개월 치에 해당한다.
한편, 미국 부동산 시장은 지난해 여름 이후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양적완화(QE)로 대변되는 경기 부양책을 접겠다는 신호를 보내고 이로 인해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상승하자 최근까지도 침체 국면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