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생을 마감한 로빈 윌리엄스가 에미상 특별공로상을 수상한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즈는 오는 25일 캘리포니아의 노키아 극장에서 열리는 에미상 시상식에서 특별공로상을 받는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특별공로상은 윌리엄스의 생전 '절친'이자 코미디 파트너였던 빌리 크리스털이 대리 수상한다. 또 싱어송라이터인 사라 바렐리스가 윌리엄스 추모 영상을 배경으로 고인의 위한 노래를 부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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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 윌리암스는 지난 12일 캘리포니아 마린 카운티에 있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자살 사유에 대해서는 알코올이나 마약 중독이 아닌 파킨슨병 초기 진단으로 우울증에 시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윌리엄스는 '죽은 시인의 사회' , '미세스 다웃파이어' , '쥬만지' , '굿 윌 헌팅' 등 70편이 넘는 영화에서 명연기를 펼치며 골든글로브 5회, 미국배우조합상 2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등을 수상했다.
한편, 에미상은 미국 텔레비전 예술과학아카데미가 매년 다양한 방송 분야의 업적을 평가하는 미국 최대의 방송 시상식으로 '텔레비전의 아카데미상'이라 불리며, 올해로 66년의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