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잡지 컨슈머리포트의 신뢰성 평가에서 현대차와 기아차가 동반 상승했다. 하위권을 멤돌던 두 기업은 중상위권으로 큰 상승폭을 보였다.
28일 미국 컨슈머리포트가 발표한 '2014 자동차 브랜드 연례 신뢰성 평가조사'에 따르면 미국시장에서 판매되는 전체 28개 브랜드중에서 현대차는 8계단 오른 13위, 기아차는 6계단 오른 10위로 평가됐다.
컨슈머리포트는 "한국 완성차 브랜드의 신뢰성은 업계 평균 이상으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Like Us on Facebook
현대차와 기아차에서는 각각 그랜저(미국명 아제라)와 K7(미국명 카덴자)이 가장 신뢰성이 높은 모델로 선정됐다. 두 브랜드 최악의 모델로는 싼타페 스포츠(터보), 옵티마 하이브리드가 각각 뽑혔다.
렉서스와 도요타가 작년과 마찬가지로 나란히 신뢰성 1, 2위를 차지했다. 이어 마쓰다(3위), 혼다(4위)까지 일본차 브랜드가 최상위를 휩쓸었다.
컨슈머리포트는 오래사용해도 고장이 잘 나지 않는 내구성이 브랜드별 신뢰성 조사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