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스앤젤레스(LA) 롱비치항의 물류 대란이 6개월째 이어지는 가운데 항구폐쇄 통보가 나와 업계 전반에 위기감이 돌고 있다.
태평양선주협회(PMA)와 서부해안항만노조(ILWU)의 고용 재계약 협상 차질로 인해 노조원들이 하역 절차를 지연시키는 의도적 태업에 돌입, 물류 적체로 인한 피해가 점차 커지고 있는 상황.
전미소매협회(NRF)가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롱비치항 폐쇄로 물류 운송이 중단되면 이에 따른 경제손실은 약 19억 달러(약 2조1천억 원)에 달한다. 항만 폐쇄 기간별 하루 손실액은 5일에 19억달러씩, 10일이면 21억달러씩, 20일은 25억달러씩으로 기간이 길어질수록 불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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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태평양선주협회는 서부해안항만노조에 최후 협상안을 제시하고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5∼10일내 항구를 폐쇄할 수밖에 없다고 통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