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리 브랜스태드 주중 미국대사가 11월 대선을 앞두고 3년여 만에 물러나는 것에 대해 14일 CNN은 보도했다.
이 날 방송에는 미국과 중국 간의 긴장 고조 국면이라는 점을 덧붙였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브랜스태드 대사가 국미을 위해 봉사해준 것에 대하여 감사의 뜻을 표한다"고 말하며 "대통령(도널드 트럼프)이 그를 선택한 데는 미국의 이익과 이상을 방어할 수 있는 최고의 인물이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사임 이유나 후임자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미국의 화웨이 규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중국 정부가 중국 내 고위 외교관 등에 대해 불특정 규제를 가할 것이라고 발표한 직후 사임하는 것이기에 주목된다.
아이오와 주지사였던 브랜스태드는 2016년 12월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직후 주중 대사로 발탁되었다. 그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1985년부터 알고 지내온 사이라는 것을 높이 샀다. 그의 임명과 함께 중국 외교부는 브랜스태드에 대해 중국 국민의 오랜 친구라며 환영했다.
하지만 브랜스태드는 미·중 관계에서 가장 암울한 시기를 보냈다. CNN은 "트럼프 행정부는 그의 임명 이후 미·중 무역 전쟁의 목적으로 수천억 달러의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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