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하루동안 미국에서는 1707명이 사망했다. 시간으로 계산하면 1분에 1.2명이 코로나19로 사망한 셈이다.
18일 CNN은 코로나19로 인해 사망한 누적 사망자수가 25만 6254명이라고 밝혔다.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의하면 현재 미국 누적 확진자 수는 1187만3727명으로 전 세계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인도(895만8143명)와 3위 브라질(594만7403명)이다. 2위 인도와 비교해도 미국이 압도적으로 많다.
확진자가 많은만큼 사망자도 많다. 현재까지 미국에서 코로나19로 발생한 사망자 수는 25만6254명이며, 2위인 인도(13만1618명)과 비교했을 때 약 2배에 이른다.
CNN는 이날 "25만명이라는 숫자는 미국의 연평균 교통사고 사망자 수인 2만4166명, 독감 사망자 수인 4만2300명의 5배, 자살 사망자 수인 4만5439명의 5배에 달한다"고 전하며 "심장병 사망자 수가 67만595명인데, 현재의 추세라면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이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사망자 또한 증가하는 것일 수 있지만 근본적인 이유로는 미국의 의료시스템이 붕괴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CNN은 팬데믹 기간 동안 의사나 간호사들은 일찍 은퇴를 선택하거나 혹은 스트레스를 조금 덜 받는 직업으로 이직하며 수천 개의 병원이 문을 닫고 있다고 지난 15일 보도했다.
지난 7월 미국 비영리단체인 외과의사재단에서 3500명의 의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조사 결과 최근 몇 개월동안 약 8%에 해당하는 의사들이 병원 문을 닫았다고 답했으며, 약 4%는 몇 년 내에 병원 문을 닫을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9월에도 미국 비영리단체인 프라이머리케어콜라보티브와 래리그린센터에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진료 임상의 다섯명 중 1명은 자신이 일하는 병원에서 코로나19로 인해 퇴사했거나 혹은 퇴사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그리고 15%는 직장을 그만뒀거나 그만둘 계획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이 중 절반은 정신적 피로가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답했으며 약 7%는 12월까지 재정적 도움없이 문을 열 수 있을지에 대한 확신이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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