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쇼핑 축제 블랙프라이데이에 온라인은 사상 최대 판매 신기록을, 오프라인 매장은 손님이 뚝 끊겨 극명한 명암을 드러냈다.
CNBC 등에 따르면 블랙프라이데이인 지난 27일 온라인 쇼핑으로 벌어들인 금액은 약 90억 달러라고 전하며 이는 지난해에 비해 21.5%로 늘어난 것이라고 보도했다.
마케팅 데이터 분석 솔루션인 어도비 애널리틱스는 이 금액은 블랙프라이데이 당일 역대 최대 쇼핑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나 코로나19 억제를 위해 가족 모임과 영업 등을 제한한 주에서는 온라인 쇼핑이 지난해보다 3.4배 급증했다고 전했다.
이날 소비자들은 온라인에서 분당 630만 달러, 1인당 평균 27.50달러를 소비했다. 그 중에서도 스마트폰을 이용한 쇼핑은 작년에 비해 25.3% 급증한 36억 달러이며 이는 전체 온라인 쇼핑의 40%를 차지했다.
반면 백화점이나 쇼핑몰, 대형 유통매장은 예전과 달리 대기 줄이 적고 주차장도 비교적 한산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전했다. 매년 쇼핑객과 TV 카메라가 몰려오던 뉴욕 맨해튼의 메이시스 백화점은 평소와 다름없었지만, 다른 지역의 쇼핑몰은 줄을 서지 않고 바로 입장할 수 있는 매장이 많았다.
유통솔루션 제공업체 센서매틱 솔루션은 블랙프라이데이 당일 매장을 직접 방문한 고객은 작년에 비해 52.1%나 줄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인기품목에도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나 원격수업으로 인해 집에서 사용할 수 있는 품목들이 인기었다. 각종 게임 상품 중에서도 플레이스테이션5나 X박스 등을 사러 온 고객들이 게임 가게에 많이 몰려들었다고 밝혔다.
온라인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어도비는 어린이 장난감이나 비디오게임 등이 인기 품목이었다고 분석했으며, 블랙프라이데이의 전통적 인기 품목인 삼성 TV는 이번에도 가장 많이 팔린 제품 중 하나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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