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세계무역기구(WTO) 새 수장으로 나이지리아 출신의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66)가 선출됐다. WTO 26년 역사상 여성이, 그리고 아프리카 출신이 사무총장에 오른 것은 최초이다.
미정부는 새롭게 선출된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을 환영하면서 "협력하겠다"는 메세지를 전했다.
데이비드 비스비 제네바 주재 WTO 미국 대표부 차석대사는 WTO 사무총장으로 추대된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와 함께 일하기를 열망한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오콘조이웨알라 총장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다"며 "새 총장은 미국이 건설적인 동반자가 될 것이라는 것을 기대해도 된다"고 밝혔다.
WTO는 이날 특별 일반이사회를 열고 164개 회원국의 컨센서스(의견일치)를 통해 오콘조이웨알라를 사무총장으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3월 1일 업무가 시작되며 임기는 2025년 8월 31일까지다.
오콘조이웨알라는 추대 직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이 초래한 매우 큰 손상에서 완전하고 신속하게 회복하려면 강력한 WTO가 필수적"이라며 성명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우리 조직은 많은 문제에 직면해 있지만, 협력을 통해 우리는 WTO를 더 강력하고 보다 더 기민하게 대응하며 현실에 더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만들 수 있다"고 전하며 "세계 경제가 다시 살아나기 위해 필요한 정책적 대응을 구체화하고 실천하기 위해 회원국들과 협력하기를 기대한다"며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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